[지스타2024] 이프선셋, 소통에 강한 의지…안정성 확보해야죠

2024-11-16

채문석 폴리모프 스튜디오 이사 인터뷰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첫 퍼블리싱 작품인 ‘이프선셋(개발사 폴리모트 스튜디오)’이 지스타2024 인디쇼케이스(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게이머들과 만났다. 시연에 푹 빠진 게이머들은 30분을 넘겨 2시간 넘게 즐기기도 한다.

‘이프선셋’은 오픈월드 RPG와 서바이벌 요소를 결합해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낮과 밤이 다른 ‘듀얼타임 존’을 구현했다. 낮에는 무인도를 탐험하며 생존에 필요한 식재료와 아이템을 모으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밤이 되면 좀비 무리로부터 생존해야 하는 디펜스 전략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스팀과 스토브에서 얼리액세스(시범출시) 중으로 늦어도 1년 내 정식 출시를 준비한다.

지스타2024 현장에서 만난 채문석 폴리모프 스튜디오 이사는 “(탐험과 디펜스 중에서) 한쪽만 플레이도 가능하다. 자재가 엄청나게 많아서 건설만 계속 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프선셋의 오픈월드 강점을 짚었다.

현재 이프선셋의 스팀 평가는 ‘믹스드(복합적)’다. 부정적 평가를 보면 주로 안정성 문제를 제기한다. 이 부분은 개발사도 공감하고 있다. 게임의 재미에 대해선 대체로 만족하는 평가가 꽤 보인다.

안정성 문제만 고쳐지면 이 게임은 굉장히 재미있어질 것이다라고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저희가 원래 바랐던 건 안정성도 확보하고 재미도 이거였죠. 그런데 실전은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이프선셋 개발진은 9명. 이들은 매일 스팀 평가를 보며 하나하나 댓글을 달고, 디스코드로 1대1 대화를 하면서 피드백을 적극 받아들이는 중이다. 그 과정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했던 이용자들이 개발사의 반응에 ‘찐(진짜) 팬’이 되기도 한다.

‘슬기로운 데모생활(스토브인디 창작 지원 프로그램)’에서 저희 게임을 극도로 싫어하게끔 보고서를 쓰신 분이 계셨습니다. 게임의 문제점을 쓰신 거죠. 그분의 플레이타임을 보니 70시간이예요. 사실 게임에 엄청나게 관심을 주신거죠. 너무 감사해서 반드시 고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리스트로 뽑아서 하나 하나 체크한 것을 보내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분과 디스코드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런 분들이 꽤 계십니다. 너무 감사하죠. 저희들한텐 한약 같은(웃음) 분들입니다.

현장에선 이프선셋 체험에 푹 빠진 게이머들도 보인다. 보통 30분을 안 넘어가는 시연자 중에서 2시간을 넘게 플레이하는 이용자들도 나오고 있다.

현장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사실 저희 게임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죠. 그 벽을 깨려고 합니다. 편의 기능이 많지가 않은데요. 지금 편의성 위주로 로직을 많이 짜는 중입니다. 저희들이 첫 게임이라 경험치가 부족합니다. 안정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겠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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