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김대홍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연이은 대형 해킹 사건으로 신뢰 위기를 겪는 가운데,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 포마컴퍼니(POMA Company)가 세계 최초 PQC(Post-Quantum Cryptography, 양자내성암호) 기반 코인 지갑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탈중앙화 지갑 사용자의 프라이빗 키가 5초 만에 해킹당해, 무려 1,20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 대형 해킹 사고로,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포마컴퍼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부터 핵심 양자내성 알고리즘 기술을 이전받아, NIST(미국표준기술연구소) 표준 후보인 CRYSTALS-Kyber, Dilithium, NTRU 등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양자 보안 코인 지갑’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암호화폐 보안 체계는 RSA, ECC 등의 비대칭키 암호에 의존하고 있으나, 향후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경우 '쇼어 알고리즘'을 통해 이 모든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져 왔다. PQC는 이러한 미래의 위협은 물론, 현재의 고도화된 해킹 수법에도 강력한 방어력을 제공하는 ‘차세대 보안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마컴퍼니의 PQC 지갑은 단순한 암호화폐 저장 기능을 넘어 ▲보안 메시징 ▲NFT 서명 및 거래 ▲다중 인증 기반 자산 이전 ▲DID(분산신원인증) 연동 ▲생체 인증 ▲정부 인증 서비스 ▲양자 보안 기반 SNS 통신 등 웹 3.0 전 영역을 포괄하는 ‘올인원 보안 플랫폼’으로 구축되고 있다.
ETRI 양자보안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어떤 지갑도 이 정도 수준의 PQC 방어 체계를 구현한 사례는 없다”며, “포마컴퍼니의 지갑은 단순히 양자 시대를 대비하는 수준을 넘어서, 현실화된 해킹 위험에 대한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정보보안학회는 이번 발표에 대해 “암호화폐 보안 패러다임이 바뀌는 분기점”이라며, “PQC는 조만간 디지털 자산 시장의 국제 보안 기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포마컴퍼니는 앞으로 이 지갑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연동 ▲양자통신 네트워크와의 직접 연결 ▲USIM 없이 동작하는 연예인 전용 스마트폰 보안 기술 ▲양자내성 원본 인증 시스템 등으로 양자 보안 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포마컴퍼니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자체 PQC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향후 Web3.0·정부 인증·글로벌 결제까지 아우르는 ‘양자 보안 생태계’의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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