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및 로봇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2025 CES 혁신상을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는 해마다 전 세계의 출품작 가운데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대해 혁신상을 선정하는데, 에이럭스는 작년 스탠드 얼론 코딩 로봇 ‘비누 (VINU)’에 이어, 올해 ‘코딩 드론과 드론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 및 E-스포츠 분야]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전자 제품이나 바이오가 아닌 분야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둔 것은 국내 제품으로는 이례적인 사례로 로보틱스와 드론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최고 기술 기업임을 입증했다.
올해 수상 작품인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코딩 드론과 드론 게임 플랫폼’은 교육 또는 엔터테인먼트로 활용할 수 있는 드론과 게임 플랫폼을 매우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드론과 경기장 모두 무선 통신과 휴대성을 실현하며, 어떤 공간이든 즉시 드론 전용 경기장으로 만들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에이럭스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드론은 올해에만 약 500만불의 해외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10월 말 기준 328만불 납품이 완료되었고, 현재 168만불 규모의 수주 잔고가 남아 있는 상태다. 누적 드론 판매량은 15만 대 이상이다. 북미에 수출된 드론 조종 및 코딩 교육용 제품의 경우 현지 반응이 좋아 추후 비전 기능을 더해 엔터테인먼트, 촬영용, 홈 시큐리티 분야로 제품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제2차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 시장은 연평균 약 14.9% 성장해 2025년에는 약 55조원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럭스는 드론 사업 핵심 부품인 FC(Flight control)를 직접 개발하며 우수한 성능과 함께 자체 생산에 의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현재 FC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곳은 세계 최대 드론 기업인 DJI를 포함해 몇 곳 뿐이다.
에이럭스 FC는 글로벌 경쟁사의 FC 대비 90% 가벼운 무게, RF, 모터/파워 드라이버 등의 추가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기술적인 측면에서 압도적인 강점이 있다. 여기에, 자체 생산을 통해 FC를 구매하는 것 대비 80%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제품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시장의 성장성이 커지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구축한 FC 기술력 및 자체 생산 기반의 가격 경쟁력에 더하여 지난 1일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자체 공장 증설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하여, 신규 제품 개발, 북미 드론 기업 인수, 일본 합자회사 설립 등의 전략으로 신속하게 글로벌 드론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