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백현이 3년간 정산 받은 돈을 모두 부모님에게 줬다고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기술가정 때 배운 솜씨로 인생 첫 떡국 끓인 #백현 (feat. 엄마 찬스) | 쏘는형 EP08’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컴백을 앞두고 있는 백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백현은 가족과 있을 때 애교가 있는 편이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는 많았는데 사춘기 접어들면서 애교가 사라졌다. 애교보다는 ‘현실적으로 더 해드릴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한다. 가장은 아니지만 가장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믿음이 가실 것”이라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용돈도 안 드리고, 선물도 안 드리고 애교만 부리면 천하에 그런 불효자가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백현은 부모님을 위한 선물에 대한 질문에 “일단 집을 해드렸다. 차도 주기적으로 바꿔드린다. 3년간 정산받은 걸 다 부모님께 드렸다”고 해 제작진들을 깜짝 놀래켰다.
백현은 “아이들을 위해서 계속 아끼면서 검소하게 사셨지 않냐. 그렇게 키운 자식이 잘 되면 더 잘 해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처음에 돈 벌면 차도 사고 싶고 시계도 사고 싶고 하는데 이게 의미가 없었다.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없었다. 지금 당장 쓸모가 없어서 부모님께 다 해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현은 “저는 대접 받고, 대우 받고 사는데 부모님은 누가 대우해주나 했을 때 자식밖에 없다”고 덧붙이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