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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뜻밖의 고백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준호와 가수 김종국, 배우 김승수가 1.5평 감옥에 갇힌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금연을 선언했음에도 여전히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음을 고백했다. 과거 김준호는 남성호르몬 2.75 수치를 기록, 프러포즈 당시 2세를 위해 금연을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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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종국은 “얼마 전 검사한 남성호르몬 수치가 9.35로 처음보다 더 올랐다"며 자신의 남성성을 과시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그러다 너 몸이 터진다. 넌 운동 끊어야 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종국은 운동, 김승수는 술과 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실제 감옥 환경과 같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시계는 물론 핸드폰, 담배 등 개인 물품도 금지한다. 수양을 위해 만들어져 화장실과 이불 등 간소한 물품 외 아무것도 없다. 스튜디오에서 어머니들은 "정말 죄인 같다" "저기서 견딜 수 있을까"라며 걱정한다.
세 사람은 휴대전화와 시계 등 모든 물품을 반납한 뒤, 1.5평 감옥에서 하루를 보냈다. 김준호는 바지 밑단에 전자담배를 숨기는 기지를 발휘했으나 이를 눈치 챈 김종국과 김승수에게 “밀수 아니냐”는 핀잔을 듣고 체념했다.
이를 본 어머니들은 “정말 죄인 같다”, “저기서 견딜 수 있을까”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또 김지민의 어머니는 예비 사위 김준호에 대해 “(금연 의지가) 언제까지 갈 지 반신반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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