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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기면증 진단을 받았다. 기면증은 항상 꾸벅꾸벅 졸거나 잠이 들어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이하 애라원)에서는 게스트로 가수 별과 방송인 박은영이 방문했다.
지난 검사 결과 이현이의 기면 상태는 꽤 심한 편이었다. 전문의는 "낮에 갑자기 자려고 하면 대부분 못 자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현이 씨는 낮잠 5회 중 5회 잠들었다. 입면 시간도 평균 3분 이내"라고 설명했다.
5년 전 수면 검사를 받았다는 이현이는 이미 기면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문의는 "예전 검사 결과를 보니까 꽤 심하다. 낮에 갑자기 자려고 하면 대부분 못 자는 게 정상인데 현이 씨는 낮잠 5회 중 5회 잠들었고, 입면 시간도 3분 이내다. 이 정도면 저희 병원 환자 중에서도 상위 10% 안에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이는 "학창시절 수업이 가능했냐"는 물음에 "졸리다는 인식 없이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옆으로 넘어지더라. 그래서 내 짝이 항상 나를 잡고 있었다. 꾸벅꾸벅 졸면 선생님한테 혼날 텐데 그냥 기절하듯 잠드니까 혼나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갑자기 찾아오는 잠은 부부싸움도 막을 수 없었다. 이현이는 "부부싸움할 때 막 싸우다가 잠드니까 남편이 엄청 화를 내더라. 상대방은 미쳐 버린다"고 전했다. 아직 자녀들에겐 보이지 않는 기면증 증상. 전문의는 "10대 중반에 시작해서 20대 중반까지 제일 많이 발생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이현이는 2005년 수퍼모델로 데뷔했다. 지난 2012년 S전자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 남편 홍성기와 결혼해 슬하 2남을 두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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