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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부모님의 질병을 공개, 건강 염려증에 대해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tvN '커플팰리스2'에서는 채은정이 자신의 숨은 조건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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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자 27번에 강한 호감을 드러낸 채은정은 그를 선택하며 그와 1대1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채은정은 히든 결혼 조건으로 '가족력 없는 분을 원해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채은정은 "아버지는 파킨슨병인데 파킨슨병과 뇌 질환이 같이 오셔서 식물인간 생활을 오래 하셨다"며 "엄마는 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라면을 25년 정도 안 먹었고, 고기도 조금이라도 타면 안 먹는다"라며 건강에 대한 강박을 고백했다.
채은정은 "제가 아프거나, 저를 떠날까 봐 무서워서 그런 거에 예민하다"라며 현재 27번 남성의 건강 상태에 대해 질문했다. 이를 들은 27번 남성은 "건강검진에서 크게 문제없다. 술 아예 안 마신다. 술, 담배를 잘 안 한다"라고 답했다.
채은정은 "결혼이란 걸 한다면 이런 스타일의, 이런 사람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게 이분이었던 것 같다"고 알렸다. 27번 남성 역시 "굉장히 좋았다. 이분을 만나기 위해 0표를 만났나 생각했다"라며 호감을 표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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