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 FA 대박 잔류’ 슈와버, WBC 미국 대표팀 합류···저지·롤리와 함께 공포의 ‘핵타선’ 구축

2025-12-09

필라델피아에 잔류한 거포 카일 슈와버(32)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

MLB닷컴은 10일 “슈와버가 WBC 미국 야구대표팀으로 출전한다”고 전했다. 슈와버와 함께 LA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볼티모어 내야수 가너 헨더슨, 밀워키 내야수 브라이스 투랑도 출전을 확정했다.

2023 WBC에서 일본에 패하며 우승이 좌절된 미국은 속속 거물급 선수들의 참가가 확정되며 완전체를 꾸려간다.

53 홈런을 날리며 아메리칸리그 MVP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60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에 오른 칼 롤리(시애틀)가 일찌감치 출전을 선언했다.

슈와버가 이날 출전을 확정하면서 미국은 시즌 50홈런 이상 타자 3명이 라인업에 올리는 무시무시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마운드에는 올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피츠버그)가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슈와버는 이날 FA로 원소속팀 필라델피아와 5년 1억5000만 달러(약 2207억원)에 계약하며 두둑한 돈을 확보한 가운데, WBC 우승이라는 명예를 향해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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