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사업 실패 → 7억 사채 빚...‘♥박미선’에게 이혼 당하지 않은 비법

2025-06-17

코미디언 이봉원이 6번의 사업 실패와 막대한 빚에도 박미선에게 이혼 당하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17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측은 ‘박미선에게 이혼 당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봉원만의 특별한 방법?!돌싱 새신랑들을 위한 이혼 방어술 특강’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상민은 “이봉원 형님께서는 이혼당할 이유가 수천 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살아 계신다”며 “이혼 위기에서 살아남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느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탁재훈 역시 “이것도 되게 불가사의한 일이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이봉원은 ‘선사고 후통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단 사고를 쳐야 한다”며 “아내 입장에서는 내가 무슨 일을 한다고 하면 반대를 먼저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예를 들어 ‘다음 달에 가게를 오픈 할 건데 괜찮아?’라고 질문하면 ‘그걸 왜 하냐’는 말을 듣는다고.

이봉원은 “근데 난 어차피 할 거고 이미 마음을 먹었다”며 “그럴 바에 사고 전날에 이야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 달 전에 말하면 아내가 한 달 동안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 이를 들은 이혜정은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질색하는 모습.

그는 “내가 아내에게 ‘나 내일모레 히말라야 간다’라고 하면 ‘내일모레?’라고 묻는다”며 “근데 뭐 어떻게 할 거냐, 다 정해졌고 캔슬도 안 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게 반복되면 나중에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아내가 ‘응’이라 대답한다는 것.

탁재훈은 “만약 그렇게 통보하고 가게가 잘 안되면 티를 안 내냐”고 질문했다. 이봉원은 “가게가 망해도 내 일인데 어떻게 하냐”며 “힘든 건 나다, 내가 힘든 거지 상대방은 괜찮지 않냐”고 대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경제적인 손해를 보더라도 자기 돈이고, 개인의 손해라고 한다. 박미선이 ‘당신이 힘들면 나도 힘들어’라고 해도 ‘왜 힘드냐’는 생각. 그는 “내가 돈을 달라고 했냐”며 “나쁜 건 굳이 아내에게 공유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봉원은 지금의 짬뽕집을 운영하기 전 6개의 사업에 도전해 모두 실패했다. 그는 “사업이 망하면서 너무 힘들었고 은행 빚이 아닌 사채 쪽을 써서 더 어려웠다”며 “박미선에게 도움을 바라지 않고 10년간 행사와 야간업소를 하면서 7억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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