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증조부 됐다…미 현직 대통령 처음

2025-01-09

오는 20일(현지시간) 퇴임하는 조 바이든(82) 미국 대통령이 8일 증조할아버지가 됐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증손주를 본 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의 딸인 나오미(31)는 이날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의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들을 낳았다.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여사는 소셜미디어에 증손주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나오미 바이든은 2022년 11월 현직 대통령 손녀로는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 이름은 윌리엄 브래넌 닐 4세.

바이든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남부 산불 사태 현장 점검을 위해 LA를 찾았다. 산불 관련 공식 브리핑 직후 그는 “좋은 소식도 있다”며 “내가 증조부가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테러 현장을 찾은 뒤 6일 LA로 이동했으며, 증손주 탄생을 보기 위해 병원에 머문 시간은 약 40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USA투데이가 8일 게재한 인터뷰에서 만약 자신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승리했을 거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7월 TV토론 후 건강 이상설 등에 시달리다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에게 후보직을 넘겼다. 바이든은 “주제넘은 말이긴 하지만 여론 조사를 보면 그렇게 (내가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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