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추계] ‘김도연 41P-27R’ 동주여고, 추계연맹전 전승 우승... 올 시즌 2관왕 달성

2024-09-08

[점프볼=상주/정병민 인터넷기자] 동주여고가 수피아여고를 꺾고 추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다.

동주여고는 8일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펼쳐진 ‘제54회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 여자 고등부 결승 수피아여고와의 맞대결에서 84-59로 승리했다.

동주여고는 이번 추계연맹전 우승으로 왕중왕전 패배 설욕을 함과 동시에 올해 2관왕 달성(연맹회장기)에 성공했다.

김도연이 41점 27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치며 공격 선봉장으로 나섰고, 김서현도 적재적소에 득점을 터뜨려 16점을 기록했다. 이외에 한지원도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수피아여고에선 임연서와 이가현이 각각 20점, 17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동주여고를 꺾고 야심 차게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수피아여고는 아쉽게 준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했다.

동주여고의 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임연서에게 연속 골밑 득점을 내줬고, 수피아여고의 한 박자 빠른 공격 전개를 제어하지 못하며 열세에 놓였다. 여기에 김도연이 지키는 골밑은 수피아여고 이가현의 스피드에 집중 공략당했다.

동주여고가 반격에 나선 시점은 2쿼터. 김도연이 골밑과 미드-레인지를 오가며 맞불을 놨고 앞선 자원들도 왕성한 볼 없는 움직임으로 김도연에서 파생되는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가현과 임연서에게 연속 실점한 동주여고는 김도연과 김서현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40-35로 역전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동주여고는 후반에도 집요하게 김도연을 활용해 득점을 올렸다. 강효림도 김도연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속공 가담, 경기 운영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도연과 강효림의 투맨쇼로 동주여고는 3쿼터 종료를 앞두고 격차를 급격하게 벌렸고, 58-47로 마지막 10분을 맞이했다.

4쿼터도 일방적인 동주여고의 흐름이었다. 동주여고는 에너지 레벨을 잃지 않으며 협력 수비로 수피아여고의 득점을 차단했고, 이어 점퍼로 연거푸 점수를 추가했다. 수피아여고가 계속해 쫓아왔지만, 그럴 때마다 번번이 김도연의 골밑 득점이 터져 나왔다.

동주여고는 경기 종료 4분 전, 한지원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2-57까지 달아난 동주여고는 끝까지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이어갔고, 더 이상 경기에 반전은 없었다. 동주여고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다.

<경기 결과>

*여고부 결승*

동주여고 84(21-22, 19-13, 18-12, 26-12)59 수피아여고

동주여고

김도연 41점 27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서현 16점 5리바운드

한지원 10점 7리바운드 3스틸

수피아여고

임연서 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가현 17점 8리바운드

#사진_점프볼 DB(정수정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