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개편’ 원어스 “5인 버전 재녹음, 성장했음을 느껴”

2025-01-14

그룹 원어스가 기존 활동곡의 재녹음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스페셜 앨범 ‘디어.엠’은 ‘투문(팬덤명)에게’라는 뜻을 지닌 앨범명과 같이 오로지 팬들만을 위해 준비한 앨범이다. 지난해 출연한 엠넷 ‘로드 투 킹덤: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하 ‘로투킹’)의 파이널곡 ‘아이 노 유 노(I KNOW YOU KNOW)’의 편곡 버전인 ‘IKUK’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역대 발매했던 타이틀곡들을 5명의 버전으로 재녹음해 수록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원어스는 지난 2022년 멤버 레이븐이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후 5인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과거 선보였던 활동곡들을 5명의 목소리로 재탄생 시켜 익숙한 듯 새로운 원어스만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14일 서울 광진구 카페에서 만난 원어스의 서호는 “팬들을 위한 앨범이다 보니까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만들었다. 과거 타이틀곡들을 ‘펜타버전’이라고, 저희 5명의 목소리로만 이뤄진 곡으로 다시 녹음했다. 5명의 목소리로 노래를 듣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도 많았고 저희도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원어스는 곡 전체를 다시 녹음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파트를 맡은 멤버들의 목소리만 새롭게 담는 독특한 선택을 하기도 했다.

서호는 “과거의 제 목소리가 남긴 기억들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 그래서 재녹음을 할 때 ‘이 부분에서는 이 목소리가 아니면 안 돼’ 하고 생각한 부분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전체를 다시 녹음하면 그때보다 훨씬 성장한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겠지만, 그건 다음 앨범에 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희는 “새로운 파트를 맡게 된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이번 펜타버전의 장점이다. 파트를 새롭게 분배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이 멤버는 이 파트, 저 멤버는 저 파트, 하는 게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주로 메인 보컬을 해온 서호가 랩을 맡게 된 경우도 있다”며 “녹음을 하며 6년이라는 시간을 회상할 수 있었다. 파이널 콘서트를 통해 무대 또한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웅도 “다시 녹음하면서 그동안 저희끼리도 보지 못했던 스킬들을 오히려 알 수 있게 됐다. ‘너 이런 것도 잘하는구나’ ‘실력 향상이 됐구나’ 했다. 팬들을 위한 앨범이었는데 저희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 되기도 해 더 소중하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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