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초청 못 받았지만 당당히 NC 유니폼 입게 된 유재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단점 보완, 1군 선수 되고파” [MK인터뷰]

2024-09-13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단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1군 선수가 되고 싶다.”

당당히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유재현(경기상업고)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유재현은 지난 11일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2025 KBO 드래프트 신인드래프트 초청을 받지 못했지만, 5라운드 47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은 것.

민동근 NC 스카우트 팀장은 유재현에 대해 “부상으로 2016년 유급했다. 작년 상위권 내야자원으로 분류된 선수”라며 “작년부터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선수였다. 올해 중간부터 페이스가 올라와 5라운드에서 뽑을 수 있었다. 올해 가장 빠른 주력을 보유한 자원이다. 유격수, 2루수, 1루수, 넓게는 외야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다. 공격력도 갖춰 공·수·주 모두 뛰어난 자원으로 판단해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상업고에서 동료들과 드래프트 중계를 보고 있던 유재현은 기뻐할 틈도 없이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드래프트 행사가 열린 롯데호텔 월드(잠실)로 향했다. 약 2만 원의 택시비가 나왔지만, 유재현은 그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행사가 끝난 뒤 만난 유재현은 “학교에서 동료들과 보고 있었다. (지명되자마자) 유니폼 들고 바로 택시 타고 오라고 했다. (뽑힌 것을) 보자마자 바로 전화가 왔다”며 “초조해하면서 언제 뽑힐까 생각했다. 1년 동안 (NC가 저를) 관심있게 지켜본 구단이었다. (그래도 NC가 이번에 지명권이 많이 없어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치님, 감독님께는 제가 따로 연락드렸다. 택시 타고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친구들한테도 그 사이 연락했다. 축하를 받았다. 어머니는 많이 우셨고, 아버지는 빨리 호텔로 가라 하셨다. 차에서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았다. 지금 (인터뷰) 하니 살짝 나는 것 같다”고 얼떨떨한 미소를 지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대학 진학까지 준비했었다고. 유재현은 “오늘 아침까지 대학 원서를 준비해놨다.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드래프트에서 안 될 경우 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유재현의 장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투수, 포수를 빼고 모든 포지션을 다 볼 수 있다. 1, 2학년 때까지는 내야수를 많이 못 봤다. 1, 2학년 때 외야수로 시합을 뛰었고, 3학년 되면서 유격수, 2루수를 다 봤다. 그런 강점이 있다”면서 “타석에서는 쉽게 죽지 않는다. 끈질기게 어떻게든 살아나가려 한다. 발도 빠르고 도루 능력도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롤모델은 NC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내야수 박민우다. 유재현은 “(박민우 선배님은) 타석에서 모든 공을 다 정타로 때려내신다. 그런 능력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영상도 많이 봤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유재현은 “프로 리그라는 것은 확실히 아마추어랑 레벨이 다르다. 더 배울 수 있다는 부분이 기대된다”며 “피지컬이 좀 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단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1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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