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가 다시 강력해졌다.
SK는 2024~2025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것도 ‘KBL 역대 정규리그 최소 경기(46경기) 1위’였다. 그 정도로, SK는 강력했다.
하지만 SK는 2024~2025시즌을 통합 우승으로 장식하지 못했다. 또, 2024~2025시즌 종료 후 변화와 마주했다. 1라운드에는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2라운드에는 그렇지 않았다. 본연의 강력함을 되찾았다.
# 복귀한 안영준
SK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김선형(187cm, G)을 잃었다. 14년 동안 함께 했던 프랜차이즈 스타를 붙잡지 못했다. 그것도 통신사 라이벌인 수원 KT에 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우려를 사지 않았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199cm, C)가 SK에 남았고, 안영준(195cm, F)과 오재현(185cm, G) 등 또다른 내부 FA(자유계약) 자원들이 잔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영준이 1라운드에 거의 보이지 않았다. 종아리 및 발목 부상 때문이었다. 그래서 SK는 워니에게 더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안영준이 돌아오자, SK의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 SK의 템포도 더 빨라졌다. SK를 상대했던 많은 팀들이 “SK 상승세의 원동력은 안영준”이라며 안영준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그 결과, SK는 부족했던 승패 마진을 회복했다.
# 새 얼굴들
위에서 이야기했듯, SK는 변화를 주고 있다.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그 기조를 이었다. 3명의 신인(김명진-안성우-프레디)을 선발했다. 동시에, 연고 선수인 에디 다니엘(190cm, F)과 계약했다.
SK는 A매치 브레이크 때 신인들을 시험했다. D리그에서 신인들의 퍼포먼스를 지켜봤다. 필요한 작업이다. 특히, 김명진(199cm, F)과 다니엘은 SK 프론트 코트 자원(안영준-오세근-최부경-김형빈 등)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물론, 신인들이 곧바로 판도를 바꿀 수 없다. 하지만 SK는 EASL(동아시아슈퍼리그)을 소화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의 부담이 크기에, 어린 선수들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줘야 한다.
다만, SK는 신인들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김낙현-안영준-자밀 워니’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3라운드에도 위력을 발휘한다면, SK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서울 SK, 2라운드 주요 2차 스탯]
1. OFFRTG : 113.8 (3위)
2. DEFRTG : 105.0 (최소 3위)
3. NETRTG : 8.8 (2위)
4. TS(%) : 54.9% (2위)
5. AST(%) : 60.2% (5위)
6. AST/TO : 1.7 (4위)
7. ORB(%) : 29.4% (4위)
8. DRB(%) : 72.9% (3위)
9. PACE : 68.7 (10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및 자료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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