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줄기세포 규제 완화"… 네이처셀·메디포스트 8% 이상 상승 [Why 바이오]

2025-10-17

이재명 대통령의 줄기세포 규제 완화 발언에 네이처셀(007390)과 메디포스트(078160) 등 줄기세포 관련 기업의 주가가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네이처셀은 전일 대비 1900원(+9.13%) 오른 2만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포스트(+8.80%), 지씨셀(144510)(+6.93%), 파미셀(005690)(+5.80%) 등 줄기세포 관련 기업의 주가도 강세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거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에 쓰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줄기세포 치료 규제 완화 기조를 밝힌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중대·희귀·난치 질환자에 대해 (줄기세포 치료를) 전향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과감한 제도 개편을 요구했다.

올 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으로 국내에서도 중대·희귀·난치 질환의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해졌으나 정의가 불분명하고 행정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줄기세포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의 ‘해외 원정 치료’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난치질환 여부를 사례별로 유연하게 판단해 만성통증·근골격계 등 주요 질환의 국내 치료가 가능하도록 연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가 주도해 수요가 많은 질환 대상 임상 연구도 활성화한다. 해외 임상 연구가 충분할 경우 바로 치료 심의에 들어가는 방안도 연내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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