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설공단, 전국 최초 AI CCTV 무인주차관리시스템 도입

2025-03-30

청량리시장 공영주차장…KT·네오컨버전스와 업무협약

지방공공기관 혁신 대상 ‘최우수상’…사업 확장 추진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 ‘AI CCTV 무인주차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이어 영상분석기술을 적용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주차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공단은 지난달 27일 KT(상무 공유식), 네오컨버전스(대표 남영진)와 협약을 체결하고 청량리시장 공영주차장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AI주차시스템은 AI와 CCTV를 이용한 영상분석기술만으로 차량번호 인식, 차량 입·출차 자동 감지, 주차면 점유 상태 파악, 이상 상황 감지 등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청량리시장 공영주차장 일부 구간(35면)에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해 과거 주차관리 현장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차량 정체로 인한 혼잡도 증대, 대면 요금 징수 과정 구민 불편, 임의 요금 징수 가능성 등 기존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게 됐다.

또한 무인 운영에 따른 인건비 등 부대비용 절감으로 약 8천500만원의 경영 개선을 실현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지방공공기관 혁신대상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공단은 향후 AI 객체 및 행동 인식 기능을 활용해 화재, 침수, 주차위반단속, 인명사고감지 등 주차장 내 안전관리시스템까지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은 AI주차시스템 확장을 위한 사업지 선정, 운영 피드백을 진행하게 된다. KT는 스마트 주차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제안·교육 분야를 담당한다. 네오컨버전스는 솔루션 개발·운영·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인택환 이사장은 “KT, 네오컨버전스와 진행한 기술협력이 구민 생활 편의를 한 단계 높이고 공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유식 KT 상무는 “KT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AI 및 IT 역량을 활용해 공단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스마트주차시스템과 업무혁신 솔루션을 통해 구민과 공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남영진 네오컨버전스 대표는 “다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weeklypeopl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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