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berg, Linklaters, Covington, Cleary, White & Case
12월 31일 인사혁신처 고시에 따르면, 2025년 퇴직공직자가 재취업을 할 때 심사를 받아야 하는 취업심사대상 법률회사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국내 주요 로펌 61곳과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5곳 등 모두 66곳으로 확정됐다. 2023년 한국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국내외 로펌으로, 지난해에 비해 한국 로펌은 1곳이 늘고, 외국 로펌은 3곳이 줄었다.
인사혁신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대상 66곳 발표
외국 로펌의 경우 올해 새로 이름을 올린 그린버그 트라우리그(Greenberg Traurig)를 포함해 링크레이터스(Linklaters), 커빙턴(Covington & Burling), 클리어리 가틀립(Cleary Gottlieb), 화이트 앤 케이스(White & Case) 5곳이 2023년 서울사무소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취업심사대상 로펌으로 선정되었다. 2024년 대상과 비교하면 롭스앤그레이(Ropes & Gray)가 올 명단에서 빠졌다. 또 2023년 한미합작법무법인인 베이커맥켄지 앤 KL 파트너스를 설립한 베이커맥켄지(Baker McKenzie)와 2023년 서울사무소를 폐쇄한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erbert Smith Freehills), 셔먼앤스털링(Shearman & Sterling)도 더 이상 취업심사대상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가 아니다.
그린버그의 경우 채권발행과 IPO 등 자본시장 업무와 크로스보더 M&A 자문을 많이 하는 전통의 미국 로펌이다.
한국 로펌 중에선 법무법인 건우, 남산, 대환, 든든, 로백스(LawVax), 세움, LAB 파트너스, 정세, 태림, 백송, 태승과 스타 법무법인이 올해 '매출 100억원 클럽'에 새로 추가되고, 법무법인 해송, 세연, 에프, 엘플러스, 위어드바이즈, 유준, 정의, 중원, 황해, 세한, 주원이 명단에서 빠지는 등 중견 로펌들 사이에 부침이 이어지고 있다.
1980년 임동진 변호사가 주춧돌을 놓은 법무법인 남산은 44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회사법 자문, 분쟁해결과 함께 특히 건설 · 부동산 분야 등이 발달한 로펌이다.
법무법인 세움과 LAB 파트너스는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한 M&A 자문을 활발하게 수행하는 M&A 부티크로 유명하다.
베이커맥켄지의 합작법무법인 파트너인 법무법인 KL 파트너스도 2020년 이후 6년째 취업심사대상 로펌에 들어 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