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와 코나미의 모바일 야구 게임 경쟁 치열해진다

2024-09-26

컴투스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내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모바일 게임 도전

코나미는 메이저리그 무대로 한 모바일 게임 공개

컴투스와 코나미의 모바일 야구 게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컴투스의 모바일 야구 게임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얻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컴투스는 국내에 이어 메이저 리그를 무대로 한 모바일 야구 게임도 서비스 중이다. 또한 컴투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일본 프로야구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야구 게임도 제작 중이다.

반면 일본의 야구 게임은 코나미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코나미는 1985년 ‘코나미 야구’부터 1988년대 ‘격돌 페넌트 레이스’ 같은 야구 게임을 성공시켰고 이후 1994년부터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시리즈를 지금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실사 그래픽의 야구 게임을 2001년부터 출시했다. 그리고 2004년부터 ‘프로야구 스피리츠’라는 타이틀로 출시 중이다.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리츠’ 시리즈는 모바일용으로도 출시되어 일본을 대표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모바일용 ‘프로야구 스피리츠 A’는 일본에서만 5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일본의 코나미는 미국을 겨냥한 모바일 야구 게임을 공개했다. 컴투스 역시 메이저 리그 야구 게임을 서비스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2022년 NPB와의 라이선스 계약 이후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현역 선수의 얼굴 데이터를 3D 스캔을 통해 확보했고 선수에 따른 타격 자세, 세레머니와 같은 감정표현과 팬들의 반응까지 담아 최고 수준의 일본 프로야구 게임으로 제작,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투스는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프로야구 게임을 서비스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코나미 역시 26일, 도쿄게임쇼를 통해 모바일용 ‘MLB 프로야구 스피리츠’를 공개했다. 모바일 게임답게 무료로 제공하며 올 가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나미는 30개 구단과 홈구장, 실제 선수를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재현했고 선수를 수집, 육성하여 최강의 팀을 만들어 라이벌과 대전하며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야구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시스템은 모바일 야구 게임 ‘프로야구 스피리츠 A’와 유사한 것으로 보이며 1시즌을 최대 52 게임을 통해 CPU 팀과 싸우며 가볍게 메이저리그를 체험하는 시즌 모드, 다른 사용자와 온라인 대전을 즐기는 실시간 대전, 시합을 통해 선수의 능력을 강화하는 프라이즈 매치가 포함된다.

코나미가 메이저리그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야구 게임을 공개함에 따라 컴투스는 일본과 미국에서 모바일 야구 게임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