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합류…SKAO와 양해각서 체결

2025-05-30

우주항공청은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SKAO)와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건설에 착수한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는 대규모 천문·우주 전파관측을 위한 사상 최대 규모 전파망원경을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약 3조원을 투입해 기존 전파망원경 대비 해상도, 관측 속도, 감도 등에서 우수한 성능의 거대전파망원경을 구축한다.

우주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SKAO의 회원국에 준하는 자격을 획득했다. SKA 건설 및 운영에 국내 전문가 파견, 산업체 조달 참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산업체의 관련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새로운 이윤 창출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우주청은 최종적으로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관련 국내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회원 자격 확보 시 SKAO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SKA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글로벌 협력 생태계에 진입하고, 우주 기원 규명 등 인류 과학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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