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국종 교수의 좌절 끝내겠다"

2025-04-17

"입만 터는 문과가 해먹는 나라…이과생이 좌절 끝낼 것"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이과생 안철수가 이국종 교수의 좌절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17개 중증외상센터, 닥터헬기시스템을 도입한 이 교수가 최근 "절대 나처럼 살지 마라"를 언급하며 "이제 우리도 현장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더는 좌절하지 않도록 ‘시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다른 글에서도 "입만 터는 문과들이 해먹는 나라, 이과생 안철수가 좌절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이국종 교수)의 좌절은 곧 한국 의료, 나아가 대한민국의 좌절이다. 생명을 살리겠다는 자부심 하나로 버텨온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들은 과로와 소송에 시달리며, 점점 더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의대 정원 확대를 지적하며 "단지 의대 정원을 늘리면 지방·필수의료 인력이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는'낙수효과' 논리는 너무나 무책임했으며, 바이탈 의사에 대한 모독이었다"라고 꼬집었다.

또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인해 과학기술 기반도 무너지고 있다"며 "작년에는 주요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반토막 나며, AI, 바이오 등 핵심 기술 개발이 중단됐고, 이공계 연구자들은 짐을 싸서 해외로 떠났다. 지난 10년간 해외로 유출된 이공계 인재만 30만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모두 이공계 출신으로, 국가를 과학기술 중심 국가로 이끈 지도자들"이라며 "이제 우리도 현장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국매일신문] 방지혜기자

Bang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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