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아이엘사이언스의 자회사 아이트로닉스는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미래형 자율주행 기술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신기술 실증시험 환경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 C-ITS 통신방식을 둘러싼 논의는 지난 2019년 11월 공동연구반 출범 이후 약 4년간 이뤄졌다. 이 기간 차량 이동 환경에서의 무선 엑세스 기술(WAVE)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차량용 통신 기술(LTE-V2X) 간 성능 비교 시험 끝에 지난해 12월 LTE-V2X가 단일 표준으로 최종 확정됐다.
성능 비교시험은 ▲최대 유효 통신 범위 ▲통신 지연 시간 ▲혼잡 상황에서의 최대 통신 성능 ▲터널 내 통신 유효성 ▲비공용 도로 및 공용 도로에서의 기본 서비스 검증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아이트로닉스는 본 시험에 참여해 LTE-V2X의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하고,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이트로닉스는 국내 최초로 LTE-V2X 기반 도변 기지국(RSU)과 차량 탑재 단말기(OBU) 인증을 획득 후, 이를 통해 도로공사의 향후 사업 로드맵에 따른 인프라 확산과 애프터마켓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차량용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V2X(Vehicle to Everything) 단말기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아이트로닉스 관계자는 "우리의 LTE-V2X 솔루션은 퀄컴(Qualcomm)과 오토톡스(Autotalks) 칩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전기용품안전인증(KC 인증)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표준 적합성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자율주행 미래차 융합 플랫폼구축 과제에도 선정되며 중고속 혼합류(일반+자율주행) 주행 상황별 운전형태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중인 사업도 순항 중"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자율주행 기술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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