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에서 우리와 호불호가 갈리지 않더군요. 일본 백화점과 입점 계약도 마쳤습니다.”
‘푸덱스 재팬(FOODEX JAPAN) 2025’ 한국관에서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으면서 문전성시를 이룬 농업회사법인 ‘밭(BATT)’의 이정로 본부장(사진)은 이같이 말했다. 강원 춘천에 위치한 ‘밭’은 전량 국산 감자만을 사용해 감자빵을 만든다. 지난해 국내 연매출은 230억원에 달한다. 쫄깃한 식감과 달달한 맛을 자랑하는 감자빵은 냉동 형태로 유통돼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2분만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이 본부장은 “감자빵의 식감과 맛이 일본의 모찌(찹쌀떡)와 비슷해 ‘디저트로 먹기 좋을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인 일본 바이어가 많았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상담을 진행한 일본의 이세탄 백화점과 입점 계약을 마쳐 4월 중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맛뿐만 아니라 ‘뽀떼또’라는 이름의 감자 캐릭터도 일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한몫했다.
이 본부장은 “감자 모양의 귀여운 캐릭터도 감자빵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