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상장 결정 영향 '상승'

2025-12-08

알테오젠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43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9% 오른 46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31만 3,269주다.

이는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한 가운데 이날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알테오젠이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게 되면 외국인과 기관 유입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는 분위기다.

아울러 알테오젠 파트너사 머크의 면역항암제가 독일에서 판매 금지 가처분을 받았지만, 알테오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점도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직전 거래일(5일) 독일 법원이 할로자임 테라퓨틱스가 머크의 키트루다 SC를 독일에서 유통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5일 알테오젠 주가는 12% 급락한 바 있다.

이날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독일의 특허 소송 제도는 이분화돼 있어서 침해와 유효성이 별도의 법원에서 평가·결정된다"며 "가처분 명령은 긴급한 경우 며칠 내에도 발부할 수 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이번 명령은) 특허의 무효 가능성에 대해 당사자가 충분히 다퉈 심리해 내린 결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이 명령은 미국에서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없고, 유럽 외 다른 국가도 독립적으로 가처분 인용 여부를 판단한다"며 "(해당 제품은) 11월 유럽 판매 허가를 획득해 매출이 이제 막 발생하는 단계여서 우리가 기대한 전체 매출에서 아주 적은 수준의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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