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 등 일명 ‘모마저’(momager·엄마이자 매니저)라고 불리는 크리스 제너(69)가 또 한 번의 안면거상 수술 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그는 보그 아라비아(vogu earabia) 9월호 표지에 등장하며 두 번째 안면거상(페이스리프트)를 고백했다.
보그 아라비아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크리스 제너는 “이번 촬영은 나를 새롭게 다잡을 기회였다”며 “나이가 든다고 해서 자신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어떤 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것을 ‘우아한 노화’라 여기지만, 내 방식은 외모를 가꾸며 나답게 늙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수술 의사에게 여전히 감사”
제너는 과거 첫 안면거상 수술을 집도했던 가스 피셔 박사를 공개적으로 칭송한 바 있다. 그는 SNS를 통해 “피셔 박사는 진정한 슈퍼스타이자 훌륭한 친구”라며 “그의 도움 덕분에 우리 가족은 늘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새로운 주치의와의 만남…켄달 따라잡기?
이번에는 뉴욕의 성형외과 전문의 스티븐 라빈 박사가 제너의 얼굴을 맡았다. 그는 연예인, 슈퍼모델,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제너의 새로운 모습이 둘째 딸 켄달 제너와 닮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번 수술이 켄달을 닮기 위한 시도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과거 킴 카다시안의 외모를 따라간다는 평가를 받았던 제너가 이번에는 다른 딸을 ‘레퍼런스’로 삼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
얼굴뿐 아니라 몸매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제너는 가슴 확대 수술을 통해 킴 카다시안의 사이즈를 따라잡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소식통은 “크리스는 킴의 외모를 이상적인 기준으로 보고 있다. 킴이 한 것은 무엇이든 따라가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의 보톡스와 필러 시술, 가슴·귓불 교정 등을 받아왔다. 이번 ‘리프레시’ 과정 역시 그러한 연속선상에 있다는 평가다.
최근 크리스 제너의 딸, 킴 카다시안과 클로이 카다시안 자매가 한국에 체류하며 다양한 스킨케어 시술을 받으며 K-뷰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하기도 했다. 그들의 인스타그램에 시술 장면, 마스크, 주사 장면 등 여러 사진을 공개했으며, 특히 테이프가 눈썹과 헤어라인에 붙은 레이저 시술, 팔에 주사를 맞는 모습 등이 화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