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에 타율 0.083→COL에 0.357···다시 불붙은 오타니의 방망이, 시즌 6호포 ‘쾅’, 멀티히트에 2타점까지

2025-04-17

잠시 주춤하는 듯 했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시 불방망이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오타니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에서 타율 0.083(12타수1안타)으로 차갑게 식었던 오타니의 방망이는 이번 콜로라도와 3연전에서 타율 0.357, OPS(출루율+장타율) 1.186, 2홈런, 3타점, 1도루로 다시 완벽하게 살아났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8, OPS는 0.930이며 홈런 6개에 8타점, 21득점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8-7로 이겼다. 14승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온 85.1마일(약 137㎞) 너클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이틀 만에 터진 오타니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는 111마일(약 178.6㎞), 비거리는 448피트(약 136.5m)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었던 대형 홈런이었다.

다저스 타선이 1회말 대폭발한 덕분에 타자 일순해 2사 2루에서 오타니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적시타를 쳐 1회에만 2타점을 올렸다.

다만 이후에는 침묵을 지켰다. 3회말 세 번째 타석, 5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연거푸 삼진으로 돌아섰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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