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PD “방출 규칙 논란, 겸허히 듣고 있다”

2024-10-07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이하 흑백요리사)를 연출한 제작진이 지난 8회에 공개돼 논란을 빚었던 ‘팀전 방출 규칙’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흑백요리사’를 연출한 김학민PD와 김은지PD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 열린 ‘흑백요리사 TOP 8 기자와의 ‘맛’남’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민, 김은지PD 등 연출자들을 비롯해 최종 8인에 오른 정지선, 최현석, 나폴리 맛피아, 트리플 스타, 장호준, 이모카세 1호, 요리하는 돌아이, 에드워드 리 셰프가 참석했다.

제작진은 이 자리에서 지난 8회 공개된 ‘레스토랑 미션’과 관련한 방출 규칙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1일 공개된 8회에서 각종 경연을 통해 살아남은 15명의 셰프는 각자 세 개의 팀을 나눠 24시간을 준비해 2시간 반 손님을 받는 레스토랑 미션에 돌입했다.

그런데 회의를 거치고 6시간 정도가 지난 이후 갑자기 제작진이 하나의 레스토랑을 추가로 공개했다. 그리고는 5명씩 구성돼 있던 세 팀에서 한 명씩을 방출하라는 미션을 전했다. 결국 호흡을 맞추던 세 팀은 한 명의 요리사를 방출했고 이들이 새로 팀을 꾸렸다.

이 방출 규칙은 이미 6시간 이상을 손해 본 상황과 함께 팀원들의 편 가르기와 갈등을 양산하는 모습으로 일부 시청자들에게 부정적인 견해를 받았다. 공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정에 맞지 않는 방출 규칙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이 질문을 받은 김학민PD는 “여러 경쟁의 모습을 담으려고 준비를 했는데, 사전제작이다 보니 매주 만들어 놓고 반응을 기다리며 초조해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주 공개된 부분에 대한 반응을 보고 있다. 많은 말씀들을 겸허하게 듣고 있다”고 밝혔다.

김PD는 11대 11로 벌어졌던 흑백 대결 미션부터 레스토랑 미션이 이어지며 지나치게 팀전에 편중된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100명의 요리사를 모시고 진행하는 서바이벌이다 보니 여러 준비를 하던 과정에서 나온 미션”이라며 반응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는 각종 경연과 수상을 통해 유명세를 알린 ‘백수저’ 셰프들과 유명세는 없지만, 실력을 갖춘 재야의 요리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각각 20명과 80명 참가해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겨루는 넷플릭스 첫 대한민국 오리지널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미 10회까지가 공개된 프로그램은 오는 8일 하나 남은 결승 진출자를 뽑는 ‘무한요리지옥’ 미션과 함께 결승전까지 포함된 11, 12회를 오후 4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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