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슈퍼앱 더 키운다, AI 더한 'NEW 슈퍼SOL' 추진

2025-05-18

신한금융이 자사 수퍼앱 '슈퍼쏠(SOL)'을 업그레이드 한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금융 커버리지를 100% 아우르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키우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더해 고객 중심 수퍼앱 전략을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뉴(NEW)슈퍼쏠(SOL) 통합 추진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 프로젝트 목표는 슈퍼쏠에 신한금융그룹 금융·비금융 기능을 모두 넣어 고객 중심 '올인원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해당 프로젝트에 최대 156억원을 투입,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증권, 신한라이프 등 그룹사 상품을 한데로 합쳐 고객 이탈 없이 전 금융 상품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현재 30% 수준인 그룹 금융 서비스 커버리지도 100%로 확대한다. 그룹사별 일부 기능을 서비스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그룹사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플랫폼 트래픽을 극대화한다.

커버리지 확대와 함께 그룹 융·복합 신상품 개발과 신규 서비스를 탑재한다. 신한에 가입한 상품 외 타금융사 상품까지 관리 가능한 오픈금융 역할까지 수행,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진정한 수퍼앱'을 표방한다.

AI 기반 통합 마케팅 체계도 구축한다. AI·고객 행태정보·마이데이터 등 그룹사가 모은 고객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 제공 등 초개인화 마케팅을 시도한다.

신한은행은 '뉴슈퍼쏠'로 고객 중심 플랫폼 완성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공급자 중심으로 구분된 상품을 고객 중심으로 개편한다.

일례로, 현재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별로 구분된 상품을 소비자 관점 테마인 여행·신혼부부·자동차 등으로 분류해 테마별 그룹사 상품을 소개하고 통합 가입을 유도한다. 그룹사 공통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가이드도 새로 만들어 적용할 예정이다.

또 슈퍼 싱크(Sync)제도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다. 앱에서 상품 가입 시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불러와 고객이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그룹사 인증수단 '신한인증서'로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취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뉴슈퍼쏠 업그레이드로 고객 중심적 플랫폼을 만들어 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AI 기술을 도입해 정교화된 개인화 맞춤 정보를 노출키는 등 고객 경험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