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크립토닷컴아레나를 떠나 자신들만의 홈구장을 갖게 된 LA클리퍼스, 첫 경기에서 아쉽게 졌다.
클리퍼스는 24일(한국시간) 인투잇돔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 시즌 개막전 연장 끝에 113-116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클리퍼스의 새 홈구장 인투잇 돔의 개장 경기로 진행됐다.
건설비만 20억 달러가 들어간 이 경기장은 360도 전광판을 비롯한 첨단 시설을 갖춘 경기장이다. 이날 1만 8300명의 관중이 찾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함께했다.
특히 ‘더 월’로 불리는 코트 엔드라인 바로 옆 관중석에 자리한 팬들은 원정팀 선수가 자유투를 시도할 때마다 현란한(?) 방해 동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 양 팀이 10번의 동점, 17번의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클리퍼스가 4쿼터 종료 42초 남기고 제임스 하든이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며 103-101로 앞서갔지만, 케빈 듀란트가 21초 남기고 페이드어웨이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에서도 양 팀이 접전을 벌인 끝에 피닉스가 116-11으로 이겼다. 종료 2초전 그레이슨 앨런이 하든을 상대로 기록한 스틸이 결정적이었다.
듀란트가 25득점, 브래들리 빌이 24득점, 데빈 부커가 15득점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는 하든이 29득점 12리바운드, 이비차 주박이 21득점 9리바운드, 노먼 포웰이 17득점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선수들은 새로운 구장이 마음에 드는 모습이었다. 듀란트는 경기 종료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굉장하다. 마음에 든다. ‘더 월’은 정말 미친 거 같다. 마음에 든다. 스티브(스티브 발머 클리퍼스 구단주)가 이 프랜차이즈를 위해 정말 큰일을 해냈다”며 새로운 구장을 극찬했다.
하든은 “잉글우드에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팬들은 우리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안겨줬다. 이기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홈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24일(한국시간) NBA 경기 결과
인디애나 115-109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136-106 토론토
밀워키 124-109 필라델피아
올랜도 116-97 마이애미
브루클린 116-120 애틀란타
시카고 111-123 뉴올리언즈
샬럿 110-105 휴스턴
멤피스 126-124 유타
골든스테이트 139-104 포틀랜드
피닉스 116-113 클리퍼스(연장)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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