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유아, 아동, 임산부 산업 전문 박람회
제품 시연부터 바이어 상담·통역까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

인하대학교 GTEP 사업단(Glob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은 최근 열린 ‘상하이 유아용품 박람회 2025’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상하이 유아용품 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아, 아동, 임산부 관련 산업 전문 행사로,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매년 열린다.
올해로 23회차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약 3천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하고, 약 10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해 글로벌 유아용품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인 ㈜컬러 스토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GTEP 단원들은 현장에서 제품 전시·시연, 바이어 상담, 통역 등을 직접 수행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도왔다.
현지 참관객과 바이어들은 한국 유아용품의 우수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유해물질을 배제한 제품에 큰 호응이 이어졌다. 최근 중국 내 육아 소비자 사이에서 ‘K-키즈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흐름도 확인할 수 있었다.

GTEP 사업단원들은 행사 전 원료의약품, 의료기기, 의약 생산설비 등을 다루는 참가 기업의 제품 특성을 사전 분석하고, 해당 기업이 준비한 제품 소개서를 영어로 재정리해 바이어 대상 설명 스크립트를 제작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바이어를 응대할 떄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고 부스 방문객을 위한 제품 리플렛 배포, 기본 상담 이력 정리 등 실무 업무를 수행했다. 그 결과, 유효 바이어 상담 70건, 400만 원 상당의 현장 판매(210개) 성과를 달성했다.
김웅희 인하대 GTEP 사업단장은 “이번 참가를 통해 실제 무역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은 물론 중국시장의 특성과 트렌드, 제품 라벨링과 인증 관련 정보 등을 현장에서 직접 접하며 무역 전문가로서의 실질적인 역량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는 본교 GTEP 사업단이 아시아 유아·육아 시장 진출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19년 연속 GTEP 사업을 운영하며, 청년 무역 인재 양성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다가오는 9월에는 도쿄 다이어트&뷰티 페어와 말레이시아 뷰티 엑스포에 참가, 협약 기업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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