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신세계 콘텐츠 기업 마인드마크가 국내 1위 스튜디오 도약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브미디어코프와 마인드마크는 향후 5년 간 양사의 제작 및 투자 작품에 상호 투자, 배급하는 전략적 공동 투자배급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2014년 설립된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창립작인 ‘내부자들’을 시작으로 ‘덕혜옹주’, ‘곤지암’,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핸섬가이즈’, ‘보통의 가족’, ‘하얼빈’, ‘말할 수 없는 비밀’, ‘야당’ 그리고 ‘보스’까지,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다. 2023년 개봉한 ‘서울의 봄’은 1312만 관객을 달성하며 2023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는가 하면, 2025년 한 해 동안 선보인 ‘말할 수 없는 비밀’, ‘야당’, ‘보스’는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얼어 붙은 극장가에 온기를 불어 넣기도 했다.
또 현빈·정우성 주연의 시리즈물 ‘메이드 인 코리아’가 12월 24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스크린을 넘어 시리즈물까지 기획·제작하며 영역을 확장, 콘텐츠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한 영화 ‘암살자(들)’은 현재 막바지 촬영 중으로 내년 개봉을 준비하고 있으며,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의 차기작이자 송강호 주연의 영화 ‘정원사들’(가제)도 2026년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마인드마크는 2020년 신세계가 설립한 콘텐츠 기업으로 제작사 ‘스튜디오329’를 인수하며 드라마 제작 사업에 진출하여 ‘크라임 퍼즐’, ‘글리치’, ‘웨딩 임파서블’ 등을 선보였고, 2022년 영화 투자 배급 사업을 본격화하여 ‘데시벨’, ‘달짝지근해: 7510’, ‘30일’, ‘보통의 가족’, ‘보스’ 등 한국 영화와 A24의 첫 블록버스터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등을 배급했다.
내년에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훈정 감독의 글로벌 액션 영화 ‘슬픈 열대’가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며, 하정우, 임수정 주연의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임필성 감독 연출)이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마인드마크는 앞으로도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탄탄한 기획·제작 역량으로 많은 흥행작과 오리지널 IP를 확보하고 있는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제작, 투자, 배급 등 다방면에서 영상 콘텐츠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는 마인드마크는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강력한 공동 투자배급 연합체를 구축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활발한 발전을 이끌어내는 등 국내 콘텐츠 업계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국내 1위의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이번 마인드마크와의 전략적 업무 협약에 대해 “콘텐츠 기획부터 투자, 제작, 마케팅, 배급까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연합체가 구축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콘텐츠 경쟁력 제고와 함께 관객 확대 및 콘텐츠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하여 한국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