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내년 중간선거 공략 대상 데이브 민 포함 민주당 의원 26명

2025-03-18

‘전국공화당하원위원회(NRCC)’가 2026년 중간선거에서 집중적으로 공략할 취약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26명의 명단에 데이브 민(사진) 의원(가주 47지구) 이름을 포함했다.

명단에 오른 이름들은 대부분 공화당이 석패한 지역구 민주당 의원들이다. NRCC는 이들을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을 펼친 의원들로 규정하며, 선거에서 이들을 물러나게 하겠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예고했다.

NRCC가 공개한 26명의 민주당 의원 중 1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지역구 출신으로, 공화당이 적극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가주에서는 특히 공화당계 미셸 스틸 전 의원을 누르고 300여 표 차이로 당선된 웨스트민스터의 데릭 트랜(45지구) 의원도 포함됐다.

NRCC의 리처드 허드슨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공화당은 차기 선거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며, 민주당 의원들이 서민과 먼 정책을 펼쳤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하원선거위원회(DCCC)의 대변인 비엣 쉘턴은 “공화당은 오히려 중간선거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NRCC의 공세는 부유층 감세와 경제 실책, 의료보장 축소 등 공화당의 문제를 감추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공격과 방어 전략을 공개하면서, 2026년 중간선거는 정계에서 최대 격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를 바탕으로 경합 지역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앞세워 ‘극우적 공화당’의 위험성을 부각하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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