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 '형' 지프는 열일하는데, '아우' 푸조는 뭐하나... "다듬기에 집중"

2024-09-11

-스텔란티스 브랜드하우스, 전시장, 서비스 센터 리뉴얼 등 기본기부터 다진다

[녹색경제신문 = 윤정원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에는 두 개의 브랜드, 지프와 푸조가 있다. '밀리터리' 근본으로 유명한 지프와 국내 유일 프랑스 차량 푸조의 올해 계획이 사뭇 다르다.

현재 지프는 '열일' 중이다. 9월에만 두 개의 신차를 출시했다. 순수 전기차 어밴저와 뉴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국내에서 지프가 풀체인지(완전변경)를 포함한 완전신차를 출시하는 것은 2년 전 그랜드 체로키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 선보였던 지프가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라는 점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뉴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 세계 6000대 한정 판매되는 모델로, 국내에는 단 21대만 들어온다. 사막 환경에서 위장색으로 활용되는 핑크색을 밀리터리 근본 지프와 결합해 현대화시킨 모델이다.

한편 올해 푸조는 별다른 일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 계획이 있었으나 늦춰졌다"며 "올해는 기존의 3008이나 408 차량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푸조의 주력 판매상품은 작년 12월 출시한 '2024 푸조 408'과 작년 10월 출시한 '2024 푸조 3008'이다. 2세대 3008은 푸조 마니아들 사이에서 좋은 연비와 디자인, 훌륭한 핸들링 등으로 평판이 좋지만 낮은 인지도와 부족한 정비 편의성 때문에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현재 스텔란티스 브랜드하우스,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리뉴얼 등 네트워크 손보기에 주력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스텔란티스로 넘어오면서 원래는 한강모터스가 하고 있던 서비스나 전시장 수준을 저희가 스텔란티스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말해왔다"며 "그런 것들을 조금 개선하면 소비자들이 접점해서 실제로 달라진 서비스를 느낄 수 있게끔 기본기부터 다지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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