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뉴스 트렌드] 테크저널리스트 정우진의 AI 세상 탐험기] “페르소나 챗봇 1.0 설치하기”

2024-07-04

울산저널 독자 여러분! AI 시대의 파도가 우리 앞에 밀려오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핏줄로 흐르는 피가 있는 한, 이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했듯이, AI의 발전은 우리 시대의 불가피한 흐름입니다.

“There is a tide in the affairs of men,/ Which, taken at the flood, leads on to fortune;”-윌리엄 셰익스피어, <줄리어스 시저> 4막 3장

이 대사처럼, 우리는 AI라는 거대한 물결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할까요? 글쎄요, 아직은 전기 콘센트는 우리가 꽂아야 하니까요!”

격주 여러분을 AI의 신비로운 세계로 안내할 ‘정우진의 AI 세상 탐험기’를 시작합니다. 이 여정에서 우리는 단순한 뉴스 전달을 넘어, AI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미래의 가능성을 함께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왜 AI일까요? 그것은 바로 AI가 우리의 일상을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메일을 정리하는 AI 비서부터 건강을 체크하는 AI 의사까지, AI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이 연재의 두 가지 목표를 소개합니다: 첫째, 재미있는 정보 전달입니다. AI 뉴스를 친구와 수다 떠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둘째, AI 이해 증진입니다. AI의 작동 원리와 그 영향을 함께 탐구하며, 여러분이 AI 시대의 든든한 항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 곁에 있는 AI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며, 여러분의 두뇌에 새로운 ‘AI OS’를 설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이 흐름을 잘 타면 우리 인간에게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ChatGPT를 아시나요? 확률적으로 우리나라 국민 중 10명 중 4명은 들어본 단어입니다. 그런데 “페르소나 챗봇”을 사용해 보셨나요? 여러분들은 이미 많은 SF 영화들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가지고 계십니다. 페르소나 챗봇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추어 인격화된 대화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 의 사만다(Samantha)처럼 사람과 감정적으로 연결되거나 <엑스마키나 (Ex Machina)>의 에이바(Ava)처럼 인간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로봇은 특정 성격이나 역할을 모방하여 사용자와 자연스럽고 감정적으로 풍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 서비스,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페르소나 챗봇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와의 깊이 있는 교류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제 영화 속에서만 보던 로봇 시대의 첫걸음에 우리 사회는 진입했습니다.

“캐릭터 AI”(Character AI)를 통해서 한발짝 더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Character AI는 ChatGPT보다 현재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고객 서비스,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여러 식당에서 접할 수 있는 테이블에서 패드를 통해 주문하는 경험처럼, 페르소나 챗봇(Persona Chatbots)을 다양한 산업에서 독자 여러분들께서 직접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금융권의 변화는 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하나은행은 AI 콜봇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고객 상담 업무를 강화합니다. AI 콜봇은 고객의 요청을 인공지능이 직접 응대하거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여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지원합니다. 이번 개편에는 AI 콜봇 적용 대표번호 확대, 영업점 전화 AI 콜봇 서비스 제공, 콜백 접수 프로세스 구축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쿠쿠전자도 지난달부터 LG유플러스와 협업하여 콜센터에 AI 콜봇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상담 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며, 고객의 다양한 요청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공공기관 영역에서도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도 지난해부터 콜봇, 챗봇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페르소나 챗봇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감정 인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페르소나 챗봇은 단순한 자동화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에서 한 발짝 더 들어가 보면 페르소나 챗봇의 도입은 고객 서비스와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지만, 노동자 실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페르소나 챗봇, 대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페르소나 챗봇 기술은 우리에게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시합니다. Zendesk와 Fractal의 데이터가 보여주듯, 이 기술은 고객 서비스 향상과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침해, 일자리 변화, 윤리적 딜레마 등의 우려도 존재합니다.

“우리 안의 잘못은 별들에 있지 않고 바로 우리 자신에게 있다.”-윌리엄 셰익스피어, <줄리어스 시저> 1막 2장

이 명언이 시사하듯,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 부분인 페르소나 챗봇 기술의 미래조차도 우리의 이해와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기술의 혜택을 최대화하면서도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야 합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기술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학습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화입니다. 비판적 사고와 열린 토론을 통해 우리는 AI와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우진 테크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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