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국인 120만명 … 18% 증가
드롭액 정체 … VIP 0.5%↑, MASS 1%↑
홀드율 소폭 개선 … "하반기 공격적 마케팅 필요"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파라다이스가 홀드율(카지노 승률)이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리포트에서 파라다이스의 1분기 매출액은 2857억원, 영업이익은 4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9%, 2.1% 상승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임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드롭액(칩 구매 총액) 및 방문객 등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질적 성장이 아쉽지만 홀드율이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정책이 선반영된 점도 실적 호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20만명이 방문했다.
다만, 중국 VIP와 Mass 드롭액(일반고객의 칩 구매 총액)의 성장세는 기대에 못 미쳤다. 향후 한중 관계 개선 및 해외 관광객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한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파라다이스는 중장기 경영목표 발표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0% 상승, 영업이익률(OPM) 2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VIP 회복과 일본 VIP 소폭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내년부터는 비용 통제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 전략을 예고한 것이다.
아울러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장충동 호텔 신축에 필요한 자금은 내년까지 1500억원으로 확인돼 연간 금융 비용이 최대 57억원 수준이어서 영향이 미미할 걸로 봤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매수 의견,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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