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주년 3·1절을 맞아 1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메릴랜드주 엘리콧시티 벧엘교회에서 열린 올해 3.1절 기념식은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정현숙),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 등 워싱턴DC 지역의 대표적인 4개 한인회가 3·1절을 계기로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을 이루자는 취지로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각급 기관·단체와 교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정부 기념사 대독, 독립유공자 후손 소개,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워싱턴DC 지역에는 민족대표 33인, 임시정부 요인, 광복군과 의병, 국내외 항일운동가 58명의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정부 기념사를 대독하고 3.1절을 맞아 워싱턴DC 동포사회가 보여준 화합과 단합된 모습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