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블랙웰 AI 칩 1년치 완판…신규 고객 내년 말에나 주문 가능

2024-10-11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존 모어는 젠슨 황 CEO를 포함한 엔비디아 경영진과 진행한 최근 회의에서 경영진에게 블랙웰의 현 수주 상황에 대해서 질문했다. 엔비디아에서는 “향후 12개월 간 블랙웰 AI 칩 공급이 매진되었으며, 이는 몇 분기 전 호퍼(Hopper) GPU 공급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고 한다.

엔비디아의 기존 고객인 아마존웹서비스, 코어위브,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이 블랙웰 AI 칩을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내년에도 AI 칩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AMD, 인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의 자체 생산 칩 등과 경쟁 중이다.

블랙웰 AI 칩은 패키징 수율 저하 문제로 인한 재설계가 필요해 약간의 생산 지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엔비디아 B100 및 B200 GPU의 패키징 문제가 해결되면서 생산에 걸림돌은 사라진 상황이다.

다만 엔비디아 블랙웰 AI 칩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TSMC가 충분한 CoWoS-L 패키징 용량을 확보했는지와 대량의 HBM3E 메모리를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해졌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