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로보틱스가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서울로보틱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기술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일정 등급(각각 A등급 및 BBB등급 이상)을 확보하면 상장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함께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로보틱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국내외 인재 영입과 장기적 연구개발(R&D)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B2B) 시장을 겨냥한 완전 자율주행 기술과 다양한 자율 로봇 시스템 등 차세대 분야를 선제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물류 업체들과의 계약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서울로보틱스 측은 “최근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서울로보틱스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B2B 자율주행 솔루션인 ‘레벨5 컨트롤 타워’ 도입을 위한 상용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군집 자율주행시키고 악천후에서도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과 시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