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위성 통신 솔루션 기업 인텔리안테크는 11월 초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해양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는 인텔리안테크의 원웹향 저궤도 평판 안테나(OW11FM)가 사용됐으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실증 테스트는 현대중공업의 8000TEU급 선박에 인텔리안테크의 해상용 평판 안테나를 탑재하고, 유텔샛-원웹(Eutelsat-OneWeb)의 LEO 위성 네트워크를 연동하여 자율운항 및 원격 제어를 검증했다. 특히, 저궤도 위성의 경우 아직 정부로부터 국내 상용 서비스 허가가 되지 않아 실험국 제도로 실증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번 이정표는 국내 최초로 저궤도(LEO) 위성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율운항 선박의 원격제어 작동에 성공한 사례다.
인텔리안테크에 따르면 테스트 결과, LEO 위성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와 광대역폭을 통해 자율운항선박의 실질적인 환경 검증이 이루어졌으며 검증을 통해 다양한 환경 및 기술 데이터들을 수집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자율운항 선박 기술의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 썼으며 차세대 위성 통신 기술을 통한 해양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번 자율운항 시스템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인텔리안테크의 전자식 평판 안테나가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로 활용 될수 있어 기쁘다"라며, "민간 및 국방 등 다양한 시장에서 저궤도 네트워크를 활용한 혁신적인 평판 안테나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최근 원웹향 저궤도 평판 안테나(OW10H) 콤팩트 시리즈의 정식 출시 인증을 획득하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제품들은 지상 셀룰러 백홀 지원, 자율주행 차량의 네트워크 개선, 응급 상황 대응, 해상 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한, 글로벌 해상 위성통신 공급자들은 GEO(정지궤도)와 LEO(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출시하여, 해상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주요 해상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리더 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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