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실적-KB증권

2024-07-01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4공장 램프업(생산량 확대), 안정적인 수주 활동, 달러강세 유지 등 주요 투자포인트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1조711억원, 영업이익 3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8.7%, 7.2%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계획의 1200원대 중후반 대비 높은 수준의 달러 강세 영향”이라며 “별도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동기 대비 32%,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17.2%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4공장 18만리터 부분의 가동률 상승으로 분기별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내년 4월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인 5공장에 대한 선수주 활동이 연말로 갈수록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1상 및 3상 진행을 필두로 후속 파이프라인들은 순항 중”이라며 “삼성물산과 공동 출자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CG&T와 같은 성장 동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과가 도출되는 시점에 충분한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미중 바이오보안법 및 FDA CRL 관련 소식에 주목해야 한다”며 “법안 통과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혜의 정도, FDA의 제3자 생산시설 관련 스탠스에 따라 부각될 수 있는 대형 CDMO 선호도 증가가 추가적인 주가 드라이버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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