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NN 여론조사, 대중 불안 지속...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75%대 유지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국민 절반이 향후 중일 관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시에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70% 중반대를 유지하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NN이 6~7일 18세 이상 남녀 28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매우 느낀다'와 '어느 정도 느낀다'를 합쳐 51%에 달했다.
반면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46%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군용기의 자위대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 등 양국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국민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지지율은 75.8%로, 지난달보다 6.2%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7%로 6.4%포인트 증가했다.
내각 지지율은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당 기반의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중일 갈등의 발단이 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집단적 자위권 발동 가능성" 발언에 대해서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27%, '문제없다'는 응답이 55%로 조사됐다.
JNN은 "이번 조사는 대중 관계 불안 심리가 또 다시 확인되는 한편,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국민 신뢰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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