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터힙’이 유행이라지만 실제 독서율 하락은 막지 못하고 있다. 국내만의 사정은 아니다.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YouGov)가 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지난 한 해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끝까지 읽지 않았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 매체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한다. 끊임없는 도파민 자극은 독서와 같은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을 방해한다.
그럼에도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두뇌 활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독서는 기억력과 비판적 사고를 향상시키며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독서 습관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책 읽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이제 실천할 차례이다. 다음은 미국 야후 라이프가 전하는 독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팁이다.
관심 있는 책 찾기: 책을 읽는 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도서관을 방문해 관심 분야의 책을 대출하거나, 추천 도서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본다.
읽기 시간 정하기: 매일 일정한 시간을 독서에 할애해보면 어떨까? 아침 기상 후, 점심시간, 또는 취침 전 30분을 정해 습관적으로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책을 항상 휴대하기: 외출할 때 책이나 전자책 리더기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기 시간이 생길 때마다 책을 펼치면 예상치 못한 독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읽기 목표 설정: 다양한 앱을 이용해 연간 독서 챌린지로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북클럽 참여: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북클럽을 만들어 책을 읽고 토론하며 독서의 재미를 공유할 수 있다.
책을 선택적으로 읽기: 흥미 없는 책은 과감히 내려놓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기. 독서가 의무가 아닌 즐거움으로 다가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의 모범 보이기: 아이를 위해서라도 책을 들어보면 어떨까? 부모라면, 아이들 앞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독서 습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