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진이 최근 부동산 투자 실패 사실을 밝히며 이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는 ‘역대급 부동산 투자 실패!!! 이사 고민 중인 류진부부(7억, 청라집값, 송도이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류진은 가족들과 살고 있는 인천 청라에 대해 "지하철 7호선이 공사 중이다. 완공되면 지하철 라인에 붙어있는 아파트들은 다 역세권이 되는 거 아니냐. 집값이 올라갈 거다. 바로 팔아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청라에 2년 반째 거주 중"이라며 "이전에 살았던 송도와 비교해 청라는 최첨단과 올드함이 섞여있는 정감 있는 신도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진은 이사 이유에 대한 질문에 “나가라니까…”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청라 시세가 크게 올랐다가 다시 많이 하락했다며 "역세권보다 학군이 집값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도 견해를 밝혔다.
류진은 결혼 후 7년간 상암동에 거주했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상암동의 청사진은 좋았지만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했다고 말했다. 상암동에 투자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또 류진은 서울에서 태어나 잠실에 터를 잡고 살았다며 잠실은 자신의 제 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잠실 1단지에서 주공아파트가 지어진다고 했을 때 분양을 받았다. 당시에는 아파트 복도에는 아궁이가 있었다. 거기에 연탄을 땠었다. 그러다 어머니의 선견지명으로 잠실 5단지에서 살게 됐다"라며애틋함을 드러냈다.
류진은 "그때 나쁜 마음을 먹었었다. '저 집은 결국 내 거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이 아파트를 팔아버리셨다. 그런데 다음날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집값이 올랐다. 지금은 30억이 넘는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류진은 지난 2006년 이혜선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과거 MBC ‘아빠! 어디가?’에 두 아들과 함께 출연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개인 채널을 통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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