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 금송아지’ 김정연이 팔방미인다운 완벽한 서예 솜씨를 뽐냈다.
5일 방송된 KBS1 ‘우리 집 금송아지’에서는 포천시 서예마을을 찾은 김정연과 정범균의 모습이 담겼다. 이 날 가장 먼저 마을의 훈장을 찾아간 두 사람은 경기도 평생학습마을로 지정되는 등 전통을 보존하려 노력해온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됐고 이에 자신들도 서예를 배워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정연과 정범균은 붓을 잡는 손모양에서부터 자세까지 꼼꼼히 배운 뒤 본격적으로 서예 도전에 나섰다. 그러자 김정연이 “자기 이름 써보라고 하는 것 어떠냐”고 말을 꺼냈다. 이에 정범균이 급격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정연은 “정범균 이름 석자를 써보라고 해달라”고 더욱 짓궂게 몰아붙였다. 한자에 약한 정범균을 놀리는 모양새였다.
반면 김정연은 자신있게 붓을 놀리며 자신의 이름을 적어내렸다. 이를 확인한 훈장은 “많이 써본 것 같다”며 실력을 인정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정범균은 계속해 붓을 움직이고 있었고, 이상하게 시간이 걸리는 것에 김정연이 의아해할 때 즈음 진실이 밝혀졌다. 정범균이 한자 대신 영어로 자신의 이름을 적은 것이었다.
당연하게도 정범균의 완성작은 채점 거부를 당하며 서예 대결은 김정연의 압승으로 끝나게 됐다. 김정연은 “집중해서 글을 쓰다보니 정신이 집중돼서 다른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서예의 효과에 감탄했다.
이 날 감정품으로는 서예마을 답게 청주동해비 내용이 담긴 병풍, 중국 역사책인 자치통감, 남편이 남긴 명심보감 등 다양한 글씨들이 등장하며 마을의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한편 MC 김정연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며 세대를 어우르는 사랑을 받고있을 뿐만 아니라 발라드 곡 ‘이별후애’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가수 김정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기회가 된다면 연기 도전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