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젠트(대표 이형배)가 자사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플랫폼 'eXperDB'를 통해 국내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기반 재해복구(DR)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최근 글로벌 DBMS 시장에서 시스템 장애나 재난 상황에서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무중단 DR 기술이 핵심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인젠트는 금융·공공기관 등 고신뢰 데이터 환경에 적합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eXperDB는 인젠트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 DBMS 플랫폼이다. 운영·모니터링·백업·복구·이중화 등 데이터 전주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패트로니(Patroni) 자동 페일오버 △DRE(Disaster Recovery Engine) 기반 이중화 △쿼럼(Quorum) 합의 기반 복제 안정성 △PG Pool 프록시(Proxy)를 활용한 트랜잭션 분산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데이터 손실 없는 복구체계를 구현했으며, 금융권의 경우 권역 이중화 및 클라우드 리전 단위 복구, 실시간 동기화 등을 지원한다.
eXperDB는 단순 DR을 넘어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 통합 관점의 액티브-액티브 운영 모델을 제공한다. 서비스 특성에 따라 트랜잭션 라우팅, 세션 유지, 동기·비동기 복제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논리 복제 기반 듀얼 라이터(Dual Writer) 설계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공·금융 분야에서 요구하는 업무 연속성 기준에 부합하는 무중단 운용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인젠트는 eXperDB 기반 DR 아키텍처를 금융·공공기관 중심으로 구축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BC카드 '페이북(Paybook)'은 서울-대전 데이터센터 간 권역 이중화 및 자동 장애 전환을 통해 복구시간 10초 이내, 거래 중단 제로(0)를 달성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클라우드 리전형 DR(Cloud-Region DR) 개념 설계를 완료해 분산형 액티브-액티브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무중단 서비스의 핵심은 모든 노드가 동시에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 상황에서도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고 서비스가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며 “eXperDB 기반 DR 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의 '진짜 액티브-액티브'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젠트는 DR 기술뿐 아니라 서비스 대응 속도와 기술 민첩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24시간 365일 대응하는 'eXperDB 케어팩'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다수의 포스트그레SQL 전문 엔지니어와 40여 개 기술 파트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에 공식 기술서비스 제공업체로 등재돼 있다.
회사는 향후 '디스커버리 워크숍(Discovery Workshop)'을 통해 고객 맞춤형 DR 컨설팅을 확대하고, eXperDB를 중심으로 고가용성·데이터 복구 체계의 완전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