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출모집인 주담대 접수 중단…신한·우리·기업은행 등 잇따라 중지

2024-09-24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접수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이는 대출모집인이 가계대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조치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무기한 중단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등을 중단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이미 이달 대출 한도가 소진돼 다음 달 말까지 모집인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며, IBK기업은행도 다음 달 2일부터 모집인을 통한 대출 접수를 잠정 중단한다.

은행들이 대출모집인 통로를 차단하는 이유는 이들이 가계대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대 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중 약 50%가 대출모집인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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