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경기를 소폭 부양하는 정도의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이럴 때 재정이 (경제에) 긴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 하방 압력이 큰 상황에서는 가급적 여야정이 빨리 합의해 새로운 예산을 발표하는 게 경제 심리에도 좋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코로나 때처럼 무조건 재정을 푸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며 "일시적으로 특정 항목을 타깃해서 지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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