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친구 탭 업데이트 '자체 롤백' 후기 주목

2025-10-27

이용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카카오톡 친구탭 업데이트를 자체적으로 롤백(원상복구)한 네티즌의 후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카카오톡 이전 버전으로 롤백해 버린 유저'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 중이다.

자신을 개발자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카카오톡 2025.8.2.에서 리밴스드로 이전 친구탭 활성화에 성공했다"며 친구 목록이 복원된 카카오톡 화면을 캡쳐해 올렸다.

카카오톡 2025.8.2.는 카카오톡의 최신 버전으로, 친구탭이 개편된 버전이다. '리밴스드 버전'은 비공식 커스텀 버전을 뜻한다. 즉, 카카오톡 업데이트 후에도 직접 수정을 거쳐 친구탭을 개편 이전으로 돌려두었다는 뜻이다.

친구탭 개편에 불편함을 느낀 일부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친구목록형의 이전 카카오톡 버전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인터넷상에 공유하고 있다. 다만 리밴스드 버전은 카카오톡의 업그레이드 된 버전들을 전부 다 이전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친구탭만 이전처럼 돌려놓는 작업으로 보인다. 글 작성자는 이를 '이전 친구 탭 활성화 성공'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카카오는 친구탭 롤백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태도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4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업데이트를 롤백할 수 있냐고 묻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의 질의에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개발하는 사람들은 사나흘 만에 할 수 있다", "위증이다"라며 비판이 터져 나왔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국감에서 말한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표현은 앱 전체를 이전 버전 그대로 다운그레이드해 되돌리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었다"며 "다만 이용자들이 사용하던 친구탭 첫 화면을 친구 목록형 버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가능하고 현재의 피드형 게시물 구조는 별도로 선택할 수 있도록 4분기 내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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