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데이그널트 감독, 그의 특별한 동기부여 방법은?

2025-07-04

"경기 전 동물의 사냥 영상을 보여주셨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지난 2024~2025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시즌 우승부터 파이널 우승까지 큰 위기 없이 이뤘다.

샤이 길져스-알렉산더(196cm, G)의 눈부신 활약과 쳇 홈그렌(213cm, C), 제일런 윌리엄스(198cm, G-F)의 꾸준한 성장도 주목할 만했지만, 팀을 하나의 유기체처럼 만든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의 지도력도 빛났다.

데이그널트 감독은 수년 전부터 수비와 전환 속공에 집중하는 팀 컬러를 구축해왔다. 올 시즌 썬더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트랜지션 빈도와 평균 속공 득점을 자랑했다. 동시에 팀 디펜시브 레이팅은 리그 상위권에 머물렀다. 적극적인 로테이션 수비, 포지션 유연성, 그리고 상대 에이스에 대한 맞춤형 압박이 모두 어우러진 결과였다.

2024~2025시즌 평균 실점 99.4점(전체 리그 1위)이라는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리그 최강의 팀 디펜시브 레이팅 107.6도 1위의 성적이었다. 그러면서 경기당 평균 17.8점을 속공으로 넣었다.

또한 로테이션의 세밀함도 돋보였다. 시즌 내내 10인 이상이 평균 15분 이상을 소화하며, 주전 의존도를 최소화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상황에 따라 알렉스 카루소(196cm, G)와 루겐츠 도트(193cm, G)를 교차 투입하며 수비 강도를 조절했고, 벤치에서 나온 케이슨 월리스(198cm, G), 애런 위긴스(201cm, F)는 전술적으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 모든 건 데이그널트 감독의 플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동기부여에도 능한 데이그널트 감독이다. 최근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은 "감독님께서는 경기 전에 가끔 동기부여를 위해 동물의 사냥 영상을 보여주신다. 정말로 재밌었었다. 어쩌면 특별한 경험이었다. (웃음) 그래도 동기부여는 확실히 됐다"라며 라커룸에서의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아직 어린 나이의 데이그널트 감독이다. 1985년생이다. 그러나 뛰어난 전술 능력과 조정 능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거기에 선수들의 동기부여까지 확실히 잡았다. 어린 팀과 어린 감독. 그들은 NBA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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