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끝자락에도 국내 화장품 인디브랜드 美 공략에 총력

2024-12-30

아미코스메틱, 美 하파 크리스틴 숍인숍 오픈

아누아, 美 최대 뷰티 체인 울타뷰티 입성

스킨1004, 美 코스트코 400개 매장 입점

라보페, 인천공항 면세점서 주력 제품 판매

국내 화장품 인디브랜드의 해외 시장 공략 움직임이 탄핵 정국 속에서도 계속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계엄과 탄핵 집회 등으로 내수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인디브랜드들이 잇달아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먼저 아미코스메틱은 K-뷰티렌즈 브랜드 하파 크리스틴(Hapa Kristin)과 협력, 미국 하파 크리스틴 마이애미 플래그십 매장에 베스트셀러 제품인 ‘에센허브 티트리 폼 클렌저’와 ‘키네프 더마사이클 프로그램’을 공식 입점 시켰다.

하파 크리스틴은 뷰티렌즈 브랜드로 미국 LA 1호점 매장에 이어 최근 마이애미에 2호점을 오픈하며, K-뷰티 인기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아미코스메틱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플래그십 오프닝 파티에서 아미코스메틱의 ‘에센허브 티트리 폼 클렌저’와 ‘키네프 더마사이클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입점을 확정 지었다.

이번 하파 크리스틴 마이애미 매장에 공식 입점하게 된 ‘에센허브 티트리 폼 클렌저’는 티트리 오일과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된 순한 약산성 제품이다. 피부타입과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모공 속 노폐물 제거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 효과와 성분에 집중한 프로페셔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키네프 더마사이클 프로그램’은 올데이 나이트 앰플 구성으로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하파 크리스틴 매장 내 체험존에서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으며, 아미코스메틱은 이번 입점을 기념해 샘플링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더파운더즈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아누아도 북미 최대 뷰티 리테일러 ‘울타뷰티(ULTA)’의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에 나섰다.

울타뷰티는 매년 수천만 명이 방문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뷰티 체인으로, 강력한 유통망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핵심 유통 채널이다.

아누아는 이달 울타뷰티 온라인몰 입점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1,500여개의 전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입점은 K-뷰티 브랜드 최초로 울타뷰티와 직거래를 통해 전 매장 입점을 확정한 사례로,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울타뷰티가 아누아의 제품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것이 아누아 측의 설명이다.

주요 입점 제품으로는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어성초와 라이스 스킨케어 라인이다. 아누아는 입점을 기념해 온라인몰 구매 고객에게는 미니 클렌징 오일, 오프라인 매장 구매 고객에게는 더블 클렌징 듀오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스킨1004(스킨천사)는 내년 1월 미국 최대 규모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 온오프라인에 대표 제품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을 대규모 입점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은 고순도 마다가스카르산 병풀추출물을 함유해 민감성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주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위 랭킹을 차지하며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입점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의 일환으로, 미국 전체 코스트코 매장 중 75%가량인 400개에 동시 진행한다. 이는 미국 현지의 브랜드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을 토대로 이뤄진 성과로 풀이된다.

또한 스킨1004는 내년 3월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수딩크림 SET’의 추가 론칭을 확정 지었으며, 미국 이외 캐나다 75개 매장에는 앰플과 수딩크림 두 개의 제품을 동시 입점한다. 뿐만 아니라 내년 초에는 미국 대형 유통체인인 ‘타겟(Target)’ 1600여개 매장에도 입점 예정이다.

한편 해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면세점 입점 브랜드도 늘고 있다. 불가사리 콜라겐 원료 페넬라겐®으로 만든 화장품 브랜드 라보페는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에 위치한 판판면세점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판판면세점은 우수 중소기업 혁신제품과 창업제품을 홍보 및 판매하는 공간으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중소기업의 명품을 발굴해 국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유통·마케팅 거점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업 목적을 가지고 있다.

라보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판판면세점에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친환경 콜라겐 펩타이드를 탄성 에토좀에 담재시켜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콜라겐 원료인 페넬라겐®을 함유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입점한 제품으로는 페넬라겐® 50,000ppm이 함유돼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빠르고 강력한 피부 탄력 및 보습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페넬라겐 퍼스트 인 리치 인핸스 에센스’를 시작으로 페넬라겐® 130,000ppm이 함유된 미백 및 주름 개선 기능성 고농축 안티에이징 세럼인 ‘페넬라겐 유스 인핸스 액티베이터’ 등이다. 라보페의 이들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미국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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