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무성한" 美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GS에너지, 사업참여 '불투명'

2025-04-08

【 청년일보 】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영위하는 GS에너지가 현재로서는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약 1천300㎞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남부 해안으로 운송하고 액화한 뒤 수출하기 위한 대형 사업으로, 총 투자비는 440억달러(6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일 사측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지난달 방한한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던리비 주지사는 지난달 24~25일 한국을 방문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통상·에너지 당국자들과 만나면서 한국 기업들과의 개별 면담 일정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LNG 사업에 강점을 가진 GS에너지는 미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GS에너지는 주지사 방한 당시에도 알래스카 프로젝트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사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주지사를 만난 적도 없고, 사업 관련해 구체적인 검토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개별 기업 입장에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상당한 만큼 원론적인 검토 수준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GS에너지는 LNG 직수입부터 LNG 인수기지 운영, 그리고 LNG를 원료로 사용하는 전력 집단에너지 사업까지 ‘LNG 밸류체인’을 구축해 그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2024년 연간 매출 5조9천577억원, 영업이익 2조2천20억원, 순이익 4천9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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